언제까지 계속 안이하게 대처 할 것인가?

지난 세계대회 및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타산지석으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러시아 첼랴빈스크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종합 우승에 이어 이번 U대회 태권도 한국 여자 태권도팀 금메달 2개를 획득 한국 남자 대표팀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3년 카잔 대회에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 다시 채택되며 태권도 종주국 안방인 광주에서 한국팀의 메달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회 초반 태권도 품새에서 5개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으며 9일부터 시작 한 겨루기에서도 최소 절반 이상의 금빛 발차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한국은 여자 태권도 57㎏ 이하급에 출전한 김소희(삼성에스원) 여자 53㎏급 김민정(한국체육대학교)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 금메달 수확을 하지 못했다. 겨루기 16체급에서 금메달을 2개 밖에 수확하지 못하면서 태권도 종주국 안방 광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체면을 꾸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품새 5개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개인 겨루기에서 여자 금 2개에 그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태권도의 많은 문제점을 도출 했다,
 
이번 대회 한국팀의 성적이 부진 한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유대회 이후 대회올림픽 세계랭킹 6위안에 자동 출전권 부여에 따른 상위 세계랭킹 선수들의 대거 참가에 따른 성적 부진이 첫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한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팀 선발에 대한 대한태권도협회 한국대학연맹의 안일한 대처와 주먹구구식 선발과 함께 나누어 먹기 식의 대표팀 코칭스텝 감독 선임 그리고 대표팀 훈련과 선수 관리 등 문제점이 한 두가가 아니다.
 
경기 중에 세컨드는 비디오 리플레이 신청의 상식조차 몰라 카드를 빼기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5초안에 신청해야 하는 규정도 모르는 코치가 세컨드를 보는 것이 상식에서 벗어나고 상대편 선수의 특성이나 주특기 발이 무엇인지 상대편 선수의 아무런 정보 없이 세컨드를 보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유대회 선수 세컨드의 심각성에 따라 조선대 이기행 교수 경희대 송준길 코치가 긴급 수혈 되는 해프닝을 벌였다. 상대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세컨드의 불이익을 당한 용인대학교 선수 및 삼성에스원 인천동구청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두고 대한태권도협회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팀 선수들 및 코칭스텝들을 태릉선수촌 입촌 시켜 훈련 수당 대표선수 츄리닝 지급 등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위해 여러 가지 행정지원 했지만 코칭스텝의 선임 및 훈련 선수관리에는 관여 할 수 없는 시스템의 병폐를 안고 있다.
 
이번 대회 최악 성적의 원인으로 선수훈련 및 선수관리에 대한 허점이 들어나고 있다. 몇 선수들은 대회당일 선수 계체 몇 시간을 앞두고 700g 오버되고 대회 일주일 전에 7,8Kg의 체중 오버 되는 선수가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시도하여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최고 컨디션으로 대회당일 경기를 치루야 하는 선수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허점도 들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태권도가 빠지면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 정보 부재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은 안이하게 2011년 중국 심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 선수 선발 방식을 고집하여 지난 세계연맹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계랭킹 중요성에 랭킹점수 20점을 부여하는 G20 경기에 세계 상위 랭킹 선수들이 대거 이번 대회 참가 한국 선발 선수들이 상대하기에는 힘겨웠다.
 
다음 2017년 대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실업 1년차 규정을 고집 할 것이 아니라 국제 대회 좋은 성적을 위한 대한태권도협회의 특단의 행정적 조치가 뒤 따라야 한다. 특히 2017년은 이번 같이 세계대회 선수권 개최 년도와 주기와 맞물려 2017년 국가대표 선발 선수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도입 등 2020년 런던 올림픽을 위한 총체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번 3인조 선발 방식에서도 세계연맹 3인조 단체전 규정 “3인조 및 5인조 단체전은 체급과 관계없이 팀 당 주장 1인과 중견 2인을 출전시켜 각 팀의 주장이 상대 선수와 차례로 1분씩 쉬지 않고 세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선수 교체는 출전 후 1분이 지난 뒤에야 가능하다” 조항에 만 의존하는 정보부재와 안이한 대처로 이번 유대회는 “3인조 단체전은 세계연맹 규정을 무시하고 3인조 단체전은 전체 선수 4명으로 3명이 경기는 5분간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이 출전 시간과 교체 회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 경기 하루 전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되는 정보도 몰랐다“ 는 지적에 앞으로 한국 태권도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세계태권도 흐름 등 대표자 회의 중요성을 알고 언어가 되는 지도자 및 행정가들의 포진이 필요하다.
 
지난 세계대회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 판단 한 것이 전력 분석 시스템이다. 라고 한지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 우리 대표들이 2015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상대할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해당 코치나 협회의 전력 분석이 없었다. 말로만 전력분석 떠들어 되었지 상대 선수의 중요 기술이나 습관, 특성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철저히 분석해서 우리 대표선수들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전력분석관의 역할이 절실할 때다.
 
앞으로 남은 2020년 올림픽 2024년 올림픽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기 분석을 통한 선수들의 기량을 정밀분석해서 실지 훈련에 적용해야한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에 맞는 훈련 파트너를 적용 훈련에 임하는 시스템 및 트레이너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각고의 노력이 있을 때만이 한없이 수렁에 빠져 죽어가는 한국 태권도가 살아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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