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는 스포츠 사전에 “권투 경기 중 선수를 돌보는 사람. 세컨드는 치프(chief) 1명, 어시스턴트(assistant) 2명을 둘 수 있다”라고 해석 되어있다.

우리 태권도에는 세컨드 1명 및 팀 닥터 어시스턴트(assistant) 1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국내에서는 경희대학교가 시행하고 있다.
 
우리 태권도에서는 세컨드가 태권도 겨루기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세컨드의 작전구사와 도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규정상 선수가 직접 판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그리고 세컨드에게 소청 사인을 해도 경고를 받게 된다.
 
전자호구 및 전자 헤드기어 적용 경기에서는 얼굴 득점은 소청 할 수 없지만 잡는 행위에 의한 득점 및 잘못된 판정에 대해서는 세컨드가 판단해서 영상판독 소청카드를 사용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근 열리는 경기에서 같은 소속 선수끼리 맞붙으면 세컨드 없이 선수들끼리만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그랑프리 출전 한국 선수끼리의 경기에서 지도자가 어느 편도 들기 곤란하다는 표면상 이유로 세컨드가 물만 주기로 했다는 말이 터져 나오고 전자호구 경기에서는 세컨드가 필요 없다는 무용론까지 나오는 한심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태권도협회(KTA)가 2015년 그랑프리 대회에서 각 팀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세컨드를 보는 것을 결정했다.
 
각종 대회에서 같은 소속 팀 선수들끼리의 경기에서는 세컨드가 없는 경우와 세컨드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에서 이를 회피하는 것은 지도자들이 세컨드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권도의 세컨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평소 훈련을 통한 서로 믿음에 경기 운영 및 세컨드의 역할에 따라 경기의 승패를 좌우되는 경기가 허다하다.
 
이번 세계대회에서 경희대 하민하 선수의 우승에는 강남원 코치의 적절한 세컨드 역할이 주요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컨드의 주요 역할에 1세트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가 어느 발이 주발이고 어느 발차기를 자주 쓰며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2세트 경기에서는 1세트 경기분석에 의한 상대 선수 장단점과 공격 방어 스타일에 따른 여러 가지를 파악 득점에 대한 포인트 작전 등 선수에게 주지시키는 것이다.
 
3세트 체력 및 페이스 유지하면서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의 동점 상항에 점수 차이에 따른 전략을 주문 구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골드포인트 타임에서는 정신 무장 및 1포인트 전략 그리고 철저한 방어가 중요하게 선수에게 주지되어 이기는 작전을 주문해야 한다.
 
세컨드가 경기 중에 아니면 한 타임 쉬는 타임에 선수에게 주문 할 수 있는 것은 평소에 훈련 속에서 타이밍에 거리조절해서 차는 뒤후리기, 뒷차기 후리고 몸통공격 밀어차기 등 다양한 공격을 주문 할 수 있다.
 
방어기술 앞발 커트, 잡는 것, 미는 것 등 거리 조정에서 빠지는 거리 들어가는 거리 제자리에서 판단해서 들어가거나 빠지거나 제자리에서 타이밍에 대한 주문을 평소에 연습할 때 훈련을 통하여 그리고 세컨드의 역할에 따라 점수를 낼 수도 있고 줄 수도 있다,
 
이번 그랑프리 출전 선수 세컨드를 두고 불필요한 잡음에 한 대학교 교수는 “한국 태권도 지도자들은 더 이상 자기들의 세컨드의 의무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지난 세계대회에서 여러 언론들이 다른 세계태권도 국가들과 달리 한국 태권도는 정보 분석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아야 한다. 데이터는 그 활용에 있어야 값어치가 있는 것이지 요식으로 끝나는 정보 분석은 무용지물이다. 정확한 정보 분석에 의한 상대 선수에 대한 훈련방식에서 세컨드와 작전이 승리를 이끌어 갈수 있다는 진리를 왜 모르는 걸까”라는 지적에 한국 태권도 지도자들은 귀 기울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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