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지난해부터는 시행하고 있는 상위 32명의 선수들을 대상 그랑프리시리즈(G4 40점) 및 상위 랭킹 8명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G8 80점)과 세계선수권대회 (G12 120점) 랭킹 점수 획득에 따라 2016년 리우 올림픽대회 (랭킹 6위 선수에게 자동 출전 시드배정)에 누가 진입하느냐에 최대 변수를 가지고 있다.

2015년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코칭 스텝 선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경기력향상 기본계획, 국가대표 강화훈련계획 수립, 국가대표선수선발 국가대표 훈련의 지도, 감독, 평가분석, 각종 국제대회에 대한 분석 그리고 2016년 리오올림픽에 맞춰진 대표 팀 운영방안, 경쟁력 있는 선수가 국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할 수 있는 방안 수립에 KTA 행정 공백과 함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올 한해 세계 태권도 체급별 '왕중왕'을 가리는 2014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에서 한국은 각 체급별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그랑프리3 한국은 이대훈, 이인종 외에 남자 -58kg급에 김태훈(동아대)과 차태문(가스공사), 남자 -80kg급 김유진(가스공사), 여자 -49kg급에 김소희(한국체대)와 김재아(삼성에스원) 등이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월드그랑프리시리즈2 아스타나’에서 한국 팀은 이번 GP2에 남녀 4체급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은메달1개 동메달 2개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중국 쑤조우(Suzhou)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1에서 한국은 총 8개 체급에서 금 2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

2014년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들 중 겨우 채면을 지킨 선수는 이대훈 선수와 각 종 오픈 대회에 출전 랭킹 점수 300점대를 확보하고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한 차동민(가스공사), 가 유일하다.

분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핵심은 KTA 내부 국제경기력 향상 정책입안과 논의 과정의 행정 부재 및 안일한 경기 행정이 실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구조보다는 개인이, 가치보다는 이해관계가 앞서 있다는 지적이다.

2015년 대한민국 태권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긴급 진단을 위해 지난 화천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각 전문 지도자 삼성에스원 오일남 감독, 한국체육대학교 문원재 교수, 한국실업태권도연맹 박계희 전무이사, 한국가스공사 박종만 감독, 풍생고등학교 이경배 선생 상명대학교 권오민 교수에게 진단과 방안에 대하여 들어봤다. 【편집 주관 송필수】

1. 대한민국 언제까지 전자호구 탓만 할 것인가?

KTA는 급조된 방식의 정책보다는 장기적인 정책의 입안이 중요하다. 2015년 세계대회, 광주 U대회, 2016년 리오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국가대표 훈련 코칭 스텝들의 선발 및 관리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유능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국가대표팀 훈련구조에 대 변혁을 두어야 한다.

차재에 논의 될 중요한 현안도 있다. 태릉선수촌 대표 팀 훈련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 반듯이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현재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운영방식에는 너무 많은 허점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 지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것은 태릉선수촌 훈련 방식과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것이 객관적으로 나타났다. 국가대표 선수 및 청소년 대표 등 태릉 국가대표 훈련 스케줄에 맞춰 훈련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태릉선수촌 국가대표팀 운영방식에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월드시리즈 출전 선수 상위 세계랭킹 선수들에 대한 중장기적으로 상시 운영체계 만들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올림픽 병합체급선수에 대한 상위 랭킹선수 관리와 함께 향후 상위 세계랭킹 진입이 가능한 선수들에 대한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는 원칙 없이 오락가락 해서는 안 된다. 각 임원과 지도자들과의 이해관계에 앞서 더 이상 무리수를 떠나 국제경기력 향상 정책입안 논의와 중장기적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2. 2014년 월드그랑프리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최악이다.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 가장 먼저 우리 한국 선수들의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이 부족하다. 그리고 한국 훈련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단조로운 몸통 공격 외에는 다른 공격이 거의 없다. 예전의 차고 빠지는 훈련과 전략으로는 이제 국제무대에서 안 통한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확인했듯이 외국선수들은 맞는 것을 두려하지 않고 공격하는 집중력과 다양한 발차기 득점, 깊은 발차기로 포인트 득점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1차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바로 2차 3차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을 빼내는 경기 운영 스타일과 압도적 체력과 투지는 놀라울 정도다. 그리고 상황에 따른 훈련 및 운영의 과학화에 있다. 우리 한국도 이제는 전자호구 탓만 하지 말고 훈련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3. 한국 태권도 훈련방법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

▲ 한국 태권도 훈련시스템과 경기운영방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과학적인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가장 먼저 중, 고등학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각 팀 지도자들의 과거훈련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당장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변칙된 기술, 땜질식 경기운영이나 훈련가지고는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기 어렵다.

아울러 대한태권도협회는 가능성 있는 주니어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 각 선수들의 기초 체력보강을 위한 다양한 웨이트훈련, 1.2인치 깊은 발차기를 위한 훈련, 전자호구 특성에 따른 훈련, 경기 상황에 따른 시뮬레이션 훈련 등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4. 국가 대표팀 태릉선수촌 코칭스태프 어떤 지도자들로 구성돼야 하나?

▲ 태릉선수촌의 코칭 스텝들은 각 팀에서 다양한 훈련 방식을 통해 체급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에 대한 정밀분석이 가장 먼저다. 2015년 코칭 스텝 구성은 세계대회출전 선수들이 확정되고 난 다음 선발 선수위주로 코치 스텝이 구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표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상대할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 속에 맞춤형 훈련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

코칭 스텝 중에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경기 분석을 위한 전담 코치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외국선수들의 기량을 정밀분석해서 훈련에 적용해야한다. 또 외국팀들의 훈련방법도 파악 아이디어를 얻어 각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또 외국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하는 모습들도 모니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에 맞는 훈련 파트너를 적용 훈련에 임하는 시스템 및 트레이너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5. 대표팀 선수관리 시스템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 한국대표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파일 작성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태릉선수촌에서 전체 선수를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과거 시스템은 지도자들이 선수들의 전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선수와 지도자간 신뢰가 부족하다. 지도자들도 선수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 국가대표 선수 관리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각 팀 소속 코치 및 감독이 지도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이 따라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선수 파일에 의한 지도자들의 훈련이 중요하며, 그랑프리 대회 같은 경우에는 코칭 아이디 신청이 10명까지 가능하다. 각 소속팀 코칭스태프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6. 대한태권도협회(KTA)의 투자 및 운영 시스템 구축 중요성

▲ 이제 WTF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그랑프리시리즈(G4 40점) 및 그랑프리 파이널대회(G8 80점)와 세계선수권대회(G12 120점)의 랭킹 점수획득 따라 올림픽대회 랭킹 6위 선수에게 자동으로 주어지는 출전 시드배정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KTA의 운영 시스템의 구축에 따른 집중 투자가 절대적이다.

KTA는 경기력향상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국제경기경험의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 전지훈련은 물론 국제오픈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KTA의 구체적인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제대로 된 훈련과 제대로 된 지도자와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KTA 정관과 각 규정에 혼재되어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주요 역할인 자문, 심의, 의결, 결정 등을 상임이사회가 결정을 번복하는 등 예산 1원도 없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무용론과 적법성에 오는 혼란 기능 상실이다.

7. 한국 전력분석관 요식 행위 보고서 운영 등 눈 가리고 아웅 현상

▲ 전력분석관의 역할은 우리 대표들이 상대할 만한 선수들의 전력 분석이다. 중요 기술이나 습관, 특성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철저히 분석해서 우리 대표선수들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 우리 선수가 경기를 마치면 전력분석관이 다음 상대를 비디오로 촬영하고 경기 영상을 코치와 함께 점검하며 전략을 세우는 역할도 해야 한다. 하지만 2014년 대한체육회 예산 지원으로 8번이나 국제대회에 파견 했지만 과연 전략분석관들이 그 역할과 기능을 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 전력분석은 외국선수들의 기술 경기 운영 능력에 비해 우리 한국 대표선수들의 기량을 보면서 전력분석관의 역할이 절실할 때다. 전력분석관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해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 이제부터는 주요 국제대회 대륙별 대회(G4)에 파견 정밀한 선수분석이 절실히 필요함. 팬암 게임, 올 아프리칸 게임, 유럽게임, 오세아니아게임. 그이외의 경기 중 세계선수권대회, U대회 및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오픈대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치의 직접 분석이 정보를 수집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8. 한국 지도자들이 한국 태권도 경기력 저하 문제와 개선되어야 할 요인.

1.한국 대표 선수들은 외국 선수들에 비해 기본체력 부족으로 유연성, 순발력, 심폐지 구력, 근력 등이 떨어진다.

2. 국가 대표 선수들의 기술 적용 및 훈련방식의 부재

3. 전자호구에 대한 시합 적용방식과 전자호구 운영의 문제

4. 국제경기경험의 부족

5.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역할 강화 및 원활한 위원회의 활동을 위한 예산확보

6. 주요 국제대회 정보수집 및 경기분석 기회부여

7. 대표 팀과 상비군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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