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와 세계태권도연맹은 지난해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했다. 이에 따라 국기원을 필두

 
 
시범단 비교 분석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창단 및 배경태권도 단체별 시범단의 창단일을 살펴보면 우선 국기원 시범단은 지난 1974년 9월 6일 창단됐다. 창단 목적은 태권도의 진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이를 통해 태권도 세계화에 일조하는 것이다. 국가대표 시범단은 "새로운 시범문화 창출"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해 5월 5일 창단됐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WTF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2일 창단됐다. 국기원 시범단은 현재 남승현 감독을 필두로 박형근, 정재훈 부감독과 박진수, 성시훈 코치 등 단원 포함 총 76명(후보단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가대표 시범단은 이춘우 단장을 위시로 해서 총 50명의 단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최동성 감독과 윤송희 부감독 하에 총 56명(남자 40명, 여자 16명)의 단원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훈련장소는 먼저 국기원 시범단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국기원을 사용하고 있다. 토요일은 시범단 전체훈련이며 수요일에는 경희궁 정기시범을 맡은 단원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국가대표 시범단은 지난 2월부터 매주 토요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역시 매주 토요일 경원대 평생교육원이나 태권도학과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 주중 훈련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각 시범단 별 특색 및 지향점3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기원 시범단은 창단 이래 줄곧 ‘정통 태권도 시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는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태권도의 진수를 전파하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정통 태권도 시범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전체적으로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공연연출가 백재현 씨가 연출파트에서 일조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시범단은 새로운 시범문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범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훈련 시에는 연기, 힙합, 댄스 등 여러 방면의 외부 전문가들이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중이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기획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리츠프리가 구가대표 시범단을 서포트 하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특색이라면 일반적인 시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태권도인들과 일반인들을 동참시켜 ‘함께하는 시범’을 지향하고 있는 점이다. 시범 후에는 시범기술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계를 누비는 시범단또한 시범 요소 가운데 국제스포츠기구답게 올림픽 경기종목인 태권도 겨루기를 하나의 시범 테마로 설정한 것도 이채롭다. 호구와 헤드기어를 착용한 두 선수가 심판과 함께 등장해 실제 겨루기 경기를 재현한다. 또한 여성 단원들의 비중을 늘려 전면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각 시범단의 올해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국기원 시범단의 경우 지난 3월 21일 경희궁정기시범을 스타트 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정기시범은 12월까지 계속되며 올해로 3년째 정기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파견은 지난 3월 이탈리아 3개 지역 시범을 시작으로 전반기에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후반기에는 미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에서 파견 시범이 예정돼 있다. 국가대표 시범단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아프리카 2개 지역(짐바브웨, 케냐) 시범에 나선다. 이후에는 중동(5월 예정)과 동유럽(9월)에 파견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4월 7일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화보집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이달 23일부터 멕시코와 미국 달라스에서 시범을 선보인다. 이후에는 에서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각 단체 시범단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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