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주 프랑스와 독일의 농촌 현장을 돌아보고 왔다. 우리나라나 서양이나 모두 농촌의

 
 
자연교육에 참여하는 태권도인
필자는 지난주 프랑스와 독일의 농촌 현장을 돌아보고 왔다. 우리나라나 서양이나 모두 농촌의 현황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프랑스와 독일의 농촌에서 희망을 보았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에는 농촌문제의 어려움을 미리 진단하고 40여년전부터 OECD국가로 농촌문제를 ‘쾌적성’을 바탕으로한 ‘교육체험농장’의 어메니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 기본 철학을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자연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도시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농촌을 교실로써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비용 일부를 참가자가 농촌에 지불하여 농촌도 살리고 도시의 어린이들에게는 산교육을 제공 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있다.참가한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감자의 수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그동안 관심이 없었지만 ‘자연 속에 교육체험농장’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에는 농촌의 쾌적함에 매혹되어 장차 농부가 되겠다는 꿈을 갖기도 한단다. 특히 농촌의 자연 생태를 현장으로한 체험교육은 도시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젖소에게 풀먹이를 주고, 양Ep들을 보살피며, 초지를 관리하면서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여 심신의 순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라게 된단다. 그렇다 우리나라의 농촌 역시 일할 사람이 없으며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제일먼저 도달 했다.가정에는 우는 아이의 소리가 멈춘지 이미 오래다. 농산물 값은 일한 노력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도시의 치솟는 아파트값의 보도에 기죽은것은 말할것도 없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의 ‘쓰나미’는 이제 농민 스스로 감당 하지 못해 우리 식탁을 모두 도배하지 않았는가?도시의 아이들은 학교현장에서 ‘왕따’와 ‘학교폭력’‘입시전쟁’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국민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 인간교육의 숭고함을 원점에서 해법을 찾아야한다. 우선 농촌문제와 교육문제를 ‘자연교육’즉 ‘교실로써 농촌체험교육에서 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체력 단련과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태권도교육현장의 프로그램을 ’자연교육‘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 할 것을 제안 한다. 얼마 전 무주에서 성공리에 종료한 태권도한마당역시 태권도경연 일부를 야외 자연의 숲속에서 진행 하므로서 태권도와 인간의 만남을 더욱 소중하게 하지 않았던가? 이제 자연미 없는 콘크리트속의 학교 교실이나 손바닥만한 태권 도장의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1도장 1촌의 결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감이 넘치는 미래의 주인공을 길러내야 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주 4회 토요일이 휴무로 지정될 전망이다. 다른 도장과의 차별화 전략에서도 ’자연속의 농촌교육‘은 학부모와 참여하는 도장 수련생 모두에도 감동을 줄 것이 분명하다. 도시 주변에 잠깐 나가보면 얼마든지 연중체험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농촌이 기다리고 있다.충청도의 경우에도 충북청원 현도에 ’오박사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35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선비 마을로 마을 한가운데는 샘물이 넘쳐흐르고 그물을 받아 미꾸라지, 붕어 피라미, 우렁이가 서식하고 오월이면 연꽃잎의 싱그러움이 내방객을 반갑게 맞이 한다. 초저녁에는 창공의 별들이 노래하고 여러 종류의 풀벌레소리는 백만불짜리 농촌이 주는 선물이다. 동네 사람들의 한없는 인정은 어릴때 외할머니께서 화롯불에 인절미 구워 먹여주던 그맘 그대로다. 출향인사들이 힘을 모으고 특히, 객지에 나가 있는 20,30대 청년들이 고향 사랑운동을 펼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그런 마을이다. 우리가 어려서 말썽 부릴때 어머니한테 혼났던 ‘빗자루몽둥이’사례가 있고 그런 빗자루를 직접 문화원장이 만들어 선물하고 사용하는 마을이다. 겨울에는 마을 한가운데 논두렁을 막아 자연썰매장을 만들어 도시의 어린이들에게 체력단련장으로 무료제공하고 고구마를 구워먹고 산토끼 몰이하는 그런 마을이다. 전체 농사 호수라야 20여호인데 그 작은 마을에서 박사가 다섯이나고 앞으로 서너명이 또 배출될 전망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바로 농촌의 자연교육에 결실이다. 이제 우리가 농촌에 관심을 보여야할때다. 그 중심에 태권도지도자가 있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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