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5일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 T1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의 지난 4월 개원 후 첫 행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세계태권도의 꿈이 있는 EXPO’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올해 25개국 2500여명 (외국인 800여명, 국내 1700여명)이 참가해 명실공히 세계태권도인 축제장으로 올해 완공된 ‘태권도원’에서 개최되었다.

4일 오전 각국 선수단 및 무주군 전라북도 태권도 수련생 3000여명이 태권도원 T1 경기장을 가득 매우고 이번 개회식에는 대북 민속공연, TAL 태권도원의 전설 공연 등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황정수 무주군수, 김광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국기원 정만순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겸 이사, 조영기 상임고문, 경기도 박윤국 회장, 세종시협회 서성석 회장, 이현부 초등연맹 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개최를 축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대회사에서 "지난 4월 개원한 태권도원은 전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탄생한 곳이다. 이제는 태권도원을 국제 스포츠명소로 만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소림사, 일본의 무도관처럼 전북을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만들고 태권도원을 세계스포츠 역사로 우뚝 세우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면서 "태권도원을 전 국민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태권도원’ 이 개원하고 처음 대회가 열려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8회까지 엑스포가 이어오면서 깊은 우정과 태권도의 명성은 무엇보다 비교 할 수 없는 큰 결실이다. 그리고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주도하는 엑스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대회사를 밝혔다.

더불어 “‘태권도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이자 세계태권도인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제6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와 태권공연을 포함한 개막식 축하행사와 태권도 세미나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시범 태권도대회(경연대회, A매치대회 등)와 전주 한옥마을 문화체험 및 새만금, 무주 지역관광지 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A매치대회는 겨루기의 경우 8세 미만, 9~10세, 11~13세, 14~16세, 17~25세, 26~35세, 26~44세, 45세 이상으로 품새 경기는 주니어(14~18세), 1st시니어(19~30세), 2nd시니어(31세~40세), 1st마스터(41~60세), 2nd마스터(51~60세), 3nd마스터(61세 이상)으로 세분화해 나이별, 띠별, 품(단)별로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TAL 태권도원의 전설 축하공연을 선보여 3500여석을 가득매운 관중 및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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