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편안하지 않은 태권도 무엇이 문제인가, 왜 난리인가? 비정상의 정상화로 우리 태권도계를 흔들고 있는 본질과 비본질 그리고 파국의 길로 다그치는 작금의 현실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불협화음도 화음이지만 안 어울리면 고통을 준다. 서로를 비방하고 비난의 본질을 넘어 비정상 담론을 부추기는 권력자들은 비정상의 병폐와 부조리로부터 정상적인 기본, 원칙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그들의 속셈은 ‘본질에 대한 소명보다는 비 본질에 대한 욕심에서 본질에 대한 진실을 훼손하는 것이다.

정상과 비정상,  본질과 비 본질, 불협화음과 화음이 서로 잘 어울리는 사회가 정상이고 건전한 사회인데 지금 우리 태권도사회는 이분법에서 완전히 벗어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문화관광부 태권도 단체 감사 이후 연일 공중파 언론에 집중 난타를 얻어맞고 있다. 지금 보도되는 태권도 관련 내용들을 일반시청자들이 접하게 면서 태권도 경기 및 행정이 비정상적 집단으로 낙인 되고 또한 태권도인들과 태권도 사회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인식으로 악영향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지금 태권도 부정적 언론보도로 인하여 태권도 전반에 걸쳐 위상이 추락하고 특히 일선도장에도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서울시태권도협회 경기에서 선수 학부모 자살사건, 태권도 행정 난맥상에 대한 각 언론들의 집중조명 태권도관련 보도에 이어 5월 6일 방영된 'SBS 현장 21' 148회"'태권도...'각본있는 드라마' 라는 제하의 태권도 관련 보도 파장으로 급기야는 진상위원회가지 구성되었다.

그리고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고 강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13년도 KTA 기술전문위회 심판위원장, 경기위원장, 품새질서대책위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 김세혁 전무이사와 쌍방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로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비 본질인지 진실 여부를 떠나 우리들이 가장 혐오해야 할 것은 제 3자 선한 사람들에게 주는 고통이다. 우리 태권도 사회 병폐 중 가장 심각한 병폐가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벌이는 기득권 싸움이다.

필자가 지난 칼럼에 언급했던 견지망월(見指忘月)이라는 고사 성어를 떠올렸다. “손가락만 보고 달은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지금 우리 태권도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관련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달은 무엇이고,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손가락은 무엇인가?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손가락에 연연하면서 자기 사리사욕에 젖어 자기 개인 생각에 치우쳐 본질을 보지 못하고 무엇인지 조차 구분 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비 본질의 소모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풍토 때문이다.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원칙에 충실하면 공정하게 대부분의 문제 처리가 가능하다. 반대 성향을 가진 세력과 친화적인 세력과 극한투쟁이 아니라 화합을 통한 공존을 할 수 있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현 태권도에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 코드에서 변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말고 원칙에 충실 할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지금 우리 태권도 구성원들은 비정상과 정상이 싸워야 할 때다. 자기 문제와 자기에게 직접 피해가 없으면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간 배신(背信) 이합집산(離合集散)으로 서로를 헐뜯고 배신하는 행위에서 권력을 떼어 놓은 당상쯤으로 여기고 서로 골육상잔(骨肉相殘)의 소모전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이 사퇴를 푸는 첫 번째 해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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