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꿈과 젊음, 우정, 그리고 미래가 공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꿈과 젊음, 우정,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축제인 제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7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전주와 무주일원에서 8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세계 47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선수단과 국내선수 1천여명이 참석하는 국제대회다.제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김광호 위원장은 “전주는 태권도와 인연이 깊은 도시”라며 그 근거로 “지난 1963년 10월9일 전주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체전에서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공원이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전북이 태권도의 메카로 성장할 역사적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2회 대회를 통하여 전북이 태권도의 고장으로서 국제사회에서 확실하게 인식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주요행사를 보면 전주오거리 문화광장에서 해외선수단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해외선수단의 사연이 있는 불꽃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개회식전 행사의 일환으로는 국가대표 시범단의 창작태권 퍼포먼스 ‘태권2013 신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전주실내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세계 각국의 1천5백여명의 축제 퍼레이드도 볼 만한 구경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임실필봉농악단, 비보이공연, 태권공연단,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선수단에게 전라북도와 전주시 일원을 관광체험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게 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태권도 마케팅 및 태권도 공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학술대회를 비롯해 태권도 품새 및 호신술 세미나, 엑스포 오픈 태권도 대회 등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힙합 배틀 형식을 빌린 익스트림 경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외에 찾아오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영어 어학캠프도 학부모와 초·증등학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고비용을 들여 외국으로 찾아가는 어학캠프가 아니라 태권도를 즐기면서 영어를 배우는 일대일 맞춤형 어학캠프를 대회기간동안 운영하는 것. 영어 어학캠프는 도내 학생과 행사일정을 함께 하면서 친교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의 문화를 학습하면서 실생활 위주의 외국어를 배우고 익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 고봉수 사무차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도 5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일반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스포의 다채로운 행사는 2013년에 선보이게 될 태권도공원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제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오는 4일 화려한 전야제와 함께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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