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에서 2014년 1년 동안 경기장 문화을 선도해 나갈 상임심판 교육이 2박3일간에 일정으로 빡세게 이루어졌다 첫날 김경일 경기위원장 경기규칙 강의이후 단상에 오른 김현수 심판위원장은 “내일 이론시험을 참다운 시험답게 시험을 보자 과거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러한 시험은 볼 필요가 없다, 내일 시험은 어떠한 불법적인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

오늘은 술 먹지 말고 공부해라“

그날 밤은 각 방마다 이색적인 장면들이 각방마다 연출되고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열심히 겨루기 경기규칙 규정집을 달달 외우고 있는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위원장에 지시에 잘 이행하고 있는 심판들에 자세가 보기 좋았다 심판들이 경기장에 나오기 전에 한번쯤은 규정집을 보고나 와야 당당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날, 오전부터 영상을 보고 채점기를 조작하는 교육부터 수신호 교육까지 심판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했고 오후에는 이론시험에 들어갔다, 긴장감속에 치러진 이론시험은 심판들이 경기장에서 당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상황처리 경고, 감점, 심판을 보는 이유, 등에 대한 문제였다, 어찌되었건 심판들에 진지함 노력은 돋보였다

마지막 날, 류호윤 운영부장에 사회로 진행된 폐회식에서 김세혁 전무이사는 “류 부장은 김연아 아름다웠다 하는데 나는 연아 보다 더 우리 상임심판들 더 아름답다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이번 교육에서 보여준 자세에서 올해 경기장이 잘될 것이다 믿는다. 고맙고 수고 많이 하셨다”

심판은 100경기 잘하다가도 한경만 그르쳐도 여론에 몰매를 맟는다, 항상 심판은 여론에 중심에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우리 모두에 심판은 계구(戒懼)신독(愼獨)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홀로 있을 때에도 사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언동을 삼간다,)의 자세로 코트에 서야 될 것이다 심판은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돌아보면서 결정하지 못하는 심판에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경기인 출신 전무이사이기에 경기장이 더욱 투명해지고 깨끗해질 것이다, 따라서 경기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기대해본다,

상임심판 엄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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