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절도 있는 시범 보일 터”시범활동과 경기출전 병행 태권도 봉사활동에도 앞장

 
 

단국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단국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도학과 김영인 교수와 이호성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해 3월에 결성됐다. 현재 단국대 시범단은 김인선(태권도학과 3년) 주장을 비롯해 45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 성비를 보면 남자 단원이 35명, 여자 단원이 10명이며 이 가운데 올해 신입생이 12명,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 15명이 시범 단원에 포진해 있다. 시범을 위한 훈련은 일주일에 네 차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에서부터 목요일까지 하루에 2시간씩 교내 태권도장과 주경기장에서 훈련이 진행된다. 시범단 지도는 단국대 선수단 코치인 진동환 코치가 맡고 있다. 단국대 시범단의 특징은 구성원 대부분이 선수단 출신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시범에서도 격파, 태권체조, 품새, 호신술 등을 기본으로 해서 겨루기 스텝이나 동작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개발하고자 노력 중에 있고 시범과 병행해서 경기 출전을 위한 훈련에도 열중이다.지난해 열린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는 김인선 주장이 웰터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됨과 동시에 단국대학교는 단체 부문 우승의 영예도 안았다. 올해도 단국대학교 시범단은 시범 활동에 매진하면서 경기출전도 병행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첫 번째 시범공연은 지난해 11월 교내 축제인 ‘단웅제’에서 가졌다. 올해는 시범공연을 펼칠 수 있는 더 많은 무대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범단의 체계를 확고히 하고 기술을 습득하며 단원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범활동을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시범 관련 자료는 단국대에 출강 중이며 국가대표 시범단의 주장이기도한 박동영 교수가 도움을 주고 있다. 박 교수는 “단국대 태권도 시범단이 결성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고자 하는 열의와 의욕이 대단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가능한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시범단은 태권도를 통한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며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매주 나흘씩 시간을 할애해서 장애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것.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의 장애우들은 단국대 태권도장과 인근 쌍용중학교에서 단국대 시범단원들로부터 태권도를 지도 받고 있다. 시범단의 김인석 주장은 “단국대 시범단이 체계를 갖추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재는 내실을 다지고 있는 시기”라며 “앞으로 시범단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져 학교와 태권도를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시범단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시범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음악은 부주장인 김건형(태권도학과 4년)이 맡고 있다. 따라서 향후 시범에서는 창작음악들이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김건형 부주장은 서울시 시범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단원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정교하고 깔끔하며 절도 있는 시범을 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단국대 태권도 시범단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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