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현상(Lame Duck)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이 패배하는 경우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약 3개월 동안의 국정(國政)정체 상태를 기우뚱거리며 걷는 오리를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레임덕 현상을 통상적으로 인용 할 때 '통치적 누수 현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매년 2월 경에 대의원 총회를 마치고 기술심의회 임원들을 선임하고, 전임 임기의 임원들이 다음해 2월까지 임원들이 임원 활동을 하게된다. 지금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이하 대태협 기심회) 핵심 분과에 대한 새로운 인물들이 선임될 경우는 11월 초순부터 다음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사실상 레임덕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번 대한태권도협회 기심회는 전번 우열곡절을 한차례 격은 과도기적 기심회의 성격을 안고 있다. 지금 대태협 기심회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들은 이번 김세혁 전무이사체재가 들어와서는 상당히 조기에 레임덕 현상이 일어 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레임덕은 영어로 'lame duck'으로 절름발이 오리 같이 뛰뚱거리고 갈팡질팡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집행부가 통제력을 잃었다'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 씨알머리가 안먹힌다'는 말과 동일하다.
 
최근에 “김세혁 전무이사의 통제력이 작동 안 된다”라고 생각한 부분이 대태협 기심회에 전무이사의 지시가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과 대태협의 정책에 시행도 하기 전에 반대자들이 나온다는 것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태협 핵심 임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반대를 한다. 그리고 김세혁 전무이사에게 속으로 “웃기고 있네” 그렇게 생각하는 무리들이 겉으로는 김 전무에게 아첨하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모양새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이고 , 아니면 김 전무 앞에서 철저하게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아닌가?
 
이번 전남 강진에서 개최 2013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에서는 2014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전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자가 현 국가대표 1,2,3진 다음으로 4진으로 바로 시드배정을 받아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 없이 바로 유리 한 고지를 점령하기 때문에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임원장인 김세혁 전무이사가 정신 차리고 대회를 잘 관리 감독해야 한다. 레임덕현상의 누수를 막아야 하며 혹시 김세혁 전무에게 만만한 그 무엇이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면 한마디로 김세혁 전무이사 정도는 자신들이 가지고 놀 정도로 자신들이 더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대태협 임원들은 철저하게 자기를 비호하는 세력에게 아부하며 복지부동(伏地不動 )자세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켜왔던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리고 그들이 이미 전무이사의 권력을 넘어설 정도로 막강한 또 다른 권력자로 성장해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따르던 과거의 관행 따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김세혁 전무이사는 기심회 임원들을 철저하게 평가 분석하여 옥석을 가려 2014년 대태협 기심회 구성에 반영해야 한다. 그리고 김세혁 전무이사는 만약 대태협 전무이사가 통제력을 잃어버린 결과는 어떤 것일까? 또 그것으로 벌어지는 재앙은 누구에게 피해가 갈까? 결국 우리 태권도 선수들이 송두리체 그 피해의 짐을 짊어지고 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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