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국기원 3차 이사회
                                                                    사진 지난 국기원 3차 이사회
고육지책 (苦肉之策)은 자기 몸을 괴롭게 하는 계책.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자기 편 사람을 일부러 해친 후 적국으로 달아나게 해서 적국을 염탐하였던 책략이다. 상황이 괴로운 나머지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하는 계획을 말한다. 지금 국기원 이사회 개최가 이와 같다.

지난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은 8월 16일 열기로 한 ‘제4차 임시이사회’를 이사회 당일인 16일 오전 취소하고 이날 오후 11명 추가 이사 선임을 전격 발표하고 지금까지 국기원 추가 이사 선임, 절차를 두고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김명수 이사가 11명의 신임 이사 모두의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냈다가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국기원 이사회에 기존 13명의 이사들만 참석해 지난 이사회의 결의 사항을 다시 한 번 다루는 것을 조건으로 9일 가처분을 신청을 취하 했다.

지난 7월8일 제3차 임시이사회 회의에서 홍 이사장을 포함해 5인 내외의 이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이사를 추천 안이 통과 자문위원회 구성 또한 홍 이사장에게 일임되어 사실상 11인의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한 모든 전권이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그리고 지난 6일 박윤국, 김춘근, 노순명, 이규형 이사들이 11명 이사 선임을 위한 5인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사 선임에 관하여 모두 이사장에게 위임 할 것을 결의 한 다음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관개정 등 많은 이사들의 조직적 반발에 의해 이날 이사회를 취소하고 11명 추가 이사 선임을 전격 발표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존 13명의 이사 중 7명의 동의에 의해 인감증명이 첨부되어 국기원 추가 11명의 법원등기 행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7명의 기존 이사 동의가 없어 지금까지 추가이사 등기행위조차 못하는 식물 국기원 이사회로 전락되었다.

지난 16일 이사로 선임된 인사로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김철오 부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 황인식 부회장, 경민대학교 태권도학과 김상천 교수, 전 충청대학교 스포츠외교학과 김현성 교수, 오현득 전 국기원 행정부원장, 김성회 전 국회의원, 정당인 김철기씨, 국회의원 김명연 새누리당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국회의원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 시흥 가 선임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민단체조직과 많은 태권도인 들에게 국기원 원장 부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불만과 추가 신임이사들의 자질에 대한 잡음이 끊임없이 나오고 태권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홍문종 이사장 선출을 위해 정관에서 정하는 과반수 득표 방식이 아닌 컷 오브 방식(최소 득표자 탈락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하되, 1차에서 탈락하는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2명에 대한 재투표에서도 과반의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다득표자를 이사들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하는 것으로 구두 합의한 것을 두고 홍문종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8월 30자로 서울 중앙지방 법원에 접수하는 등 국기원 정상화의 길은 멀고도 아득한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진통 속에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홍문종 이사장이 꺼낸 카드가 25일 제4차 임시이사회에서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하여 기존 이사들에게 다시 의견을 묻는 전대미문의 웃지 못 할 촌극의 이사회 개최를 두고 지금 많은 태권도인 들로부터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이사회 개최에 따른 몇 이사들에게 사퇴를 종용 이미 4-5명의 이사가 사퇴서 작성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한 이사 대신 지금까지 압력을 행사한 인사들에게 추가 이사 선임을 합의 했다는 추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한 국기원 이사는 “홍 이사장이 너무 성급하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 . 지난 추가 이사 선임 및 직무대행, 정관 변경 등 너무 신중하지 않고 안일하게 국기원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한다. 이번 이사회 개최는 호미로 막으려다 가래로도 못 막을 우를 범 할 가능성 아주 높다”며 홍 이사장의 문제 대처에 대한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

또 다른 이사는“ 성급하게 운영이사회(이규형이사 ,노순명이사, 김춘근이사, 김철기이사, 김성희이사. 김상천이사)를 구성 국기원 규약 및 규정 그리고 조직직제 개편 등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려 했다. 그리고 홍 이사장은 지금 태권도 정서를 너무 모르고 있다. 몇 가신 그룹들의 보고에 치우쳐서 편법과 꼼수만을 내놓고 있다. 지금 나도는 우려처럼 이사 몇 명을 교체하고 안정을 핑계 삼아 압력세력에 굴한다면 앞으로 국기원 이사들 간 엄청난 조직적 반발에 부딪치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라며 현 국기원 이사회 운영을 두고 홍 이사장을 비판하고 있다.

국기원 또 다른 이사는 "전번 3차 이사회에서 추가이사에 대한 권한을 홍 이사장에게 위임 해놓고 추가 이사 선임자들이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사사건건 반대를 하고 추가이사 등기 시 필요한 임감까지 거부 하는 7명의 이사들은 이번 국기원 이사회 파행에 책임이 있다. 그리고 한 이사는 추가이사 자격 가처분을 행위를 하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들을 행 하고 있다 . 과연 지금 국기원 이사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7명의 이사들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기원 제4차 임시이사회를 두고 지금 국기원 이사들 간 많은 의견이 분분하며 9월 25일 회의 진행이 원만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비등한 가운데 이번 이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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