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국기원 전략기획실을 통해 급작스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갑자기 국회 일정으로 불참, 상근임원 직무대행들이 기자간담회를 진행 너무 준비되지 않고 졸속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

이날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규형 원장직무대행과 오현득 행정부원장직무대행은 “홍 이사장이 한마당 개회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려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오늘 기자회견을 하려했으나 갑작스런 국회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기자들은 새누리당은 이미 지난 2일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 때문에 소속 국회의원 에 대해 비상 대기령을 내린 상태에서 새누리당 사무총장 홍문종 이사장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기자회견 한시간전에 문자로 기자회견을 참석하지 않고 상근임원들이 기자 간담회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며 기자들의 성토가 있었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 직무대행의 권한 문제 및 인사권 행사 가능여부, 관용차 구입 내용, 홍 이사장과 정치인들이 동행한 지난 LA 출장 중 골프 논란, 2013 대전 세계태권도한마당 준비기간 및 행사기간 중 대전시와 국기원 임원 간 갈등문제, 신임이사 선임 후 미등기 문제, 정관개정(안) 철회 등에 대해서는 어느 하나 제대로 답변하지하지 않고 겨우 기자들의 이종갑 전 전략기획기실장 경질 건에 끈질긴 질문에 결국 오 행정부원장직무대행이 “지난 이사회에 관한 건에 문제가 있었고, 그동안 5급 직원이 전략기획실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2급 직원이 지하실에 있어 이를 직급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는 답변만 겨우 내놓고 국기원측은 기자회견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태권도미래창조연대 홍상용 의장 5.30 국기원 이사회 오물투척사태 국기원 고소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급하게 마무리되자 기자회견 장소인 국기원 제2강의실에 태권도미래창조연대 홍상용 의장이 “기자회견이 끝났으니 나도 질문을 하겠다. 지난 5.30 국기원 이사회 오물투척사태와 관련해 나를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밝히라”고 나섰다.

이에 상근임원 직무대행들이 답변을 하지 않자 “왜 답변을 못하나, 지난 5.30 사태 때는 고소를 하라고 해도 못하더니, 이제 와서 나를 겁박하기 위해 고소를 하겠다는 것이냐. 왜 떳떳하게 말을 못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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