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삼 지도자  부산체고 정은화
                                                              이구삼 지도자  부산체고 정은화
멘토(mento)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인데, 트로이 전쟁에 나가는 오디세우스왕이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의 교육을 부탁했다고 한다. 이에 멘토는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 아버지 역할을 통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시켜 놓았다. 이후 멘토는 상대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태권도 지도자로 이 시대의 변화나 사회의 변천에도 변화지 않고 항상 태권도 참 맨토 맥을 이어가는 사람 이구삼 지도자는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이세상의 얄팍하고 수단적인 내용들이 아니라, 인생을 참되게 살고 바르게 살도록 하는 본질적이고 정적(情的)인 것들을 가르치는 맨토의 자세를 지니고 있다.

이구삼 선생은 경남체육고등학교 8년간 태권도 감독을 하면서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많은 제자들을 입상 시키면서 특히 지난 2011년 제6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고부 미들급 1위 최민경 L-헤비급 1위 이가림 밴텀급 2위 김보름 라이트급 2위 윤수지 여고부 종합우승을 하면서 지도상을 받는 등 그의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업적과 공적은 널리 알려져 있다.

    흥해중학교 장두원 코치  이진주   이구삼 지도자
    흥해중학교 장두원 코치  이진주   이구삼 지도자
그리고 이번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여자부 코칭스텝으로 참가하여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로 대만(금 2 은 1개)을 제치고 종합점수 78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구삼 선생은 “이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면서 우리 체육 교육도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교육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수단 그리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수단만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권도 및 체육이 우리 아이들의 자질과 재능을 어떻게 계발하여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어떻게 해야 남을 이롭게 하고 국가나 국제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되는가의 교육본질적인 가르침이 교육현장에서 빛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급 속성주의 교육, 인성적 교육적 가치인 과정은 등한시 한 채 성과주의 결과 중심의 교육, 물질주의 업적주의 외형주의 포퓰리즘(populism)으로 치닫는 우리시대의 교육 현장에서 우리 태권도 체육의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시대에는 태권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 태권도에는 감동을 창출하고, 태권도 정신에 의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교육적 시스템이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전달자의 기능을 넘어 태권도를 통하여 지혜를 가르치고, 경쟁을 넘어 사회적 현상과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무도적 스포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하여 이사회 이념적으로 어느 한쪽의 극단적 사고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가치중립적 자세를 견지해 좌로나 우로 치우침 없이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적 효과는 이미 태권도 도장의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이 태권도의 교육적 역할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전국에 태권도 교육을 전교생에게 확대 가르치는 학교가 점점 늘어가고 프랑스, 미국, 뉴욕, 남미 국가들이 태권도를 공교육에 접목하고 있는 사례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참스승의 존재가 그립기만 이시대에 이구삼 지도자와 같이 우리나라 태권도에 사랑과 열정을 바치고 있는 지도자들이 있기에 우리 태권도의 미래는 찬란하게 빛날 것임을 필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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