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남녀 동반 종합우승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25개국 499명의 선수 (1996년 1월 1일부터 1998년 12월 31일 생까지 참가 자격)의 중·고교 선수들이 참가한 제7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자부 종합우승, 여자부도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부는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로 대만(금 2 은 1개)을 제치고 종합점수 78점으로 종합우승을, 남자부에서 마지막 날 금메달을 4개나 획득하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금6개 은 1개 동1개 종합점수 83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이란 3위 요르단이 차지했다.

6월 20일 오후2시, 개회식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이대순 회장 이규석 사무총장 양진방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인도네시아 체육부장관 마르시아노 노르만 회장 한 주 인도네시아 한국 김영선 대사를 비롯해 많은 인도네시아 태권도인사들과 아시아 태권도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에게 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대회와 함께 추억의 시간으로 간직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신 인도네시아 마치아노 노만 회장 및 조직위원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 마치아노 노만(Lt. Gen. Marciano Norman)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 전 아시아 청소년이 하나 되는 뜻 깊은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청소년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비상하길 바란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신 아시아 태권도 청소년 과 팀관계자들 환영한다.”라고 이번 제7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제2회 아시아 청소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 개최 의미를 담아 환영했다.

인사말이 끝난 뒤 개막공연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춤 공연 후 국기원 시범단은 개회식에서 화려한 고난도 시범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대회장에 운집한 아시아 각국 선수단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약 40분간 시범단원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태권도 시범에 흠뻑 빠졌다.

인도네시아 국영방송을 비롯한 각종 언론들은 시범단원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취재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아리랑 음률에 맞춘 시범단의 고난도 격파가 이어지자 관중들 모두가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크게 환호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태권도 홍보대사인 인기 여배우 띠아 아르에스띠아(Tya Ariestya)양이 시범단의 보조로 격파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국기원 태권도 국가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을 화려하게 선보여 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곧 이어 제2회 아시아 청소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 품새 선수들의 시연에 들어갔다. 한국 품새 대표팀은 남녀 각 개인전 및 단체전, 남녀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남자 개인전 배종범(아이티고등학교)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첫날 품새를 대회 진행도 어설퍼 국제규모 대회라고 다음엔 부족한 것이 많았다. 이번 품새 대회를 볼 때 아직까지 아시아 한국 중국 등 몇 개 회원국을 제외하고 아직 국제대회를 치르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21일 남자부는 첫날 대표 팀 남자 -45에서는 최준환(철원중) 경승에서 대만의 LIN WAN TING 서든 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78Kg L-헤비급서는 김경진(양산고) 경승에서 이란 SAEID RAJADI에게 아깝게 서든 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49Kg 금메달 김다휘 (울산 효정고) 여자 -49 Kg 페더급에서는 김다휘(효정고)는 말레시아 선수를 1회전 오른발 뒤차기 몸통 공격 성공과 더불어 몸통 득점을 연이어 뽑아내며 5대 0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2회전 몸통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 3회전에도 거칠게 몰아붙이며 28대 2 R승 8강에서도 28대 6 R승으로 4강 가볍게 중국 선수를 3회전 몸통 공격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11대 3, 제압하고 결승에서 김다휘 선수는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서 있기도 힘든 상항에서도 발목이 아파 여러 번 쓰러지는 가운데 경기가 어럽지 않을 까 하는 코칭 스텝들의 걱정을 말끔하게 지우고 대만 ZWNC ZIH JING 선수를 3회전까지 계속 우위를 지키며 8대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부 + 78 Kg 헤비급에서는 지난해 이집트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용식(대전체고)은 8강 중국을 12대3 이기고 인도네시아 선수를 6대2로 승리 결승에서 무릎 부상에서도 투혼을 발휘하여 이란 MOHAMMADREZA 선수를 5대1로 따돌리고 한국 팀에게 첫날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둘째 날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기대주인 지난해 경주코리아오픈과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주평화기대회 여중부 헤비급 우승자인 이진주 첫개임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얼굴을 허용 금메달 도전에 실패 했으며 기대주인 전남체중의 여자 라이트급 임금별도 첫 개임에서 15대 5로 졌다.

여자부 - 46Kg 임민지(대전체고) 남자부 -51Kg 허성주 (강원사대부고) 남자부 -59Kg 조광민 (풍생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부 웰터급 -55Kg 조희경(화원중) 은메달 -68Kg 남자부 김성태 (광주체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쌍둥이 선수로 유명한 고호재는 지난해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무른 형 고혁재에 이어 제7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풍생고등학교 유혁은 16강전서부터 결승전까지 남자부 경기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몸통공격을 주 무기로 남자부 중량급 기대주로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준결승전서는 왼발 머리 공격 컴비네이션까지 보태 2회전 점수 차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이란 대만 필리핀 선수 모두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효성고 이다빈 여자부 미들급 결승전서는 이다빈(효정고)은 이 3회전까지 13대 5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3회전 이다빈이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얻어 16대 5로 R 승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웰터급 결승전에서는 장지원(충북체고)은 ATU ANIL를 상대로 3회전 15대 2 무난하게 이기고 4강에서 중국을 선수를 제압 결승전에서 요르단 선수를 2대 1으로 돌려세우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 L-헤비급에서는 이현경(서울아이티고) 남자부 L-헤비급서는 김경진(양산고)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지막 날 한국은 금 매달을 싹쓸이 하며 남여 동반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우수선수는 장지원(충북체고) 우수지도자 홍요식 (통진고) 코치가 받아 남녀 동반 우승과 함께 이번 제7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경기 마지막 날 아쉬운 점은 신해원(협성고)은 인도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1회전 탈락 인도 선수 악수를 청하는 것을 신경질 적으로 풀이치는 등 경기에서 지고 경기 예의도 없는 짖을 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22년간 인도네시아에서 태권도 공식파견 사범을 지낸 현 삼성에스원감독은 “이번 대회에 삼성이 30억 루피아를 후원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열악한 환경에도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대회조직위원회에 임원들이 대회 준비와 진행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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