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제도와 운영에 있어 변칙과 야합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태권도 선 후배들과 함께 수행하며, 더불어 동행하고 싶다.”

 

 
 

2007년부터 광주시태권협회를 이끌고 있는 윤판석 회장은 광주전남지역 태권도인의 긍지와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태권도협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아끼며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다하고 많은 태권도 지도자를 육성하고 윤 회장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마음으로 뜻을 다하는 협회 그리고 그의 탁월한 지도력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전 태권도인들 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태권도인들의 큰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출전해 종합우승 그리고 지난 콜롬비아 툰하에서 막을 내린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총 단장으로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을 일궈 내는 등 그동안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백마장(1996)을 수상 했다.

윤 회장은 대표적인 태권도 무도 가문으로 유명하다. 윤 응석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과 윤 오남 조선대 체육학장 등이 형제들로 태권도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윤판석 광주광역시 태권도협회장 제15회 광주 5·14 민중항쟁추모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가 16일 광주 빛고을 체육관을 찾았다.

벌써 15회를 맞는 광주 5·18 민중항쟁추모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 의미는?

윤판석 회장은 5․18 민중항쟁 추모 태권도대회는 1980년 5월 민주화와 인권, 평화를 위해 군사독재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섰던 민주 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길이 계승하기 위한 의미로 창설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그리고 5․18 민중항쟁 33주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5월 민중항쟁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자라나는 우리 태권도 청소년들은 1980년 5월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매년 5월마다 개최되는 5․18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지난 민중항쟁을 알게 되고, 비로써 영령들을 추모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영령들의 희생 덕분이다 우리 태권도 꿈나무들은 대회를 통해 최고의 기량으로 보람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5․18 민주화 정신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주화 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우리나라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늘 경기장 한편에 전시된 사진으로 그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보여주고, 왜 우리가 5월을 기억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윤 회장은 이 대회의 중요성 강조한다.

올해로 67세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복 입는 회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태권도지도자는 한평생 도복을 벗어 서서는 안 돼 ! 나는 도복의 띠를 매면서 항상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참 태권도 무인으로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우리 태권도인들은 나이 들면 도복을 벗어 버리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지도자 도복을 입고 수련 할 때만이 무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더욱더 도복을 입고 후배들과 함께 열심히 매트 위에서 땀 흘리며 생활 할 것이다”라고 그의 도복과 함께 하는 무도철학을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광주 태권도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 국위를 빛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매주 수요일 광주시 태권도 관장들을 대상으로 품새 지도를 하고 조선대 강의를 나가는 후학들을 가르치는데도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 정체성과 함께 시대적 기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는데 ?

 “먼저 국기원은 이대로 더 이상의 공백 체재로는 태권도가 발전하기 어렵다 판단하고 있다. 지금 몇 시도협회 회장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맞나서 추락할 대로 추락한 태권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이다. 현 집행부 행정 공백 사태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번 이사회에서 정치인을 영입하여 자기 영달을 위해 작금의 사태를 만든 장본인들은 모두 연임이 되지 않았지 그들은 깊이 반성해 그리고 몇 이사들은 이사장 선출을 두고 앞으로 태권도 자존심을 버리는 짖을 해서는 안 돼 그리고 이번 일에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곧 국기원 사태에 대하여 우리 9단회 모임에서 성명서를 발표 할 거야 국기원 공백 상태 만든 장본인들은 깊이 반성해야 돼“라고 말하고 “태권도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우리 지도자들이 먼저 깊이 반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우리들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외부의 간섭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라도 태권도계의 자기반성이 꼭 필요하다. 그 반성위에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태권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윤 회장의 의견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태권도 현안 문제 해결 방식에 더 깊은 왜곡을 초래하는 원인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 태권도 제도권에는 아무런 재능이나 공로도 없이 분수에 맞지 않게 높은 자리에 앉아 하는 일 없이 녹만 타먹는 사람들 때문이지 지금 태권도 제도권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태권도 업무 능력이나 태권도 현안 문제 해결 방식에 더 깊은 왜곡을 초래하는 것도 그 근본적 배경에는 능력 없는 인사들의 존재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태권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임원들의 독선과 전횡과 상근임원들과 직원들은 무능, 소신 없는 업무추진 안일한 처세와 태권도 기구로서 제 역할과 기능을 상실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기회에 지금까지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서 과감한 구조조정과 아울러 제도와 운영에 있어 변칙과 야합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의 인생철학은 ?

 “ 리더라고 하는 것은 위기가 오기 전에 모든 준비를 해야 하고, 위기가 올 때 위기에 대한 적응을 위한 철저한 분석도 해놓아야 하고. 그런 과정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다. 태권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소신과 자신의 철학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비전을 제시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참신한 지도자로 살아가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청난 부가 아니라 자기 삶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는 것이다.”

 “나 나름대로의 소신과 열정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며 우리 광주 태권도협회 회원들의 땀과 열성이 신 바람나는 태권도를 만들어가고 싶다. 더불어 한창 준비 중인 2015년 유니버시아드 하계대회로 광주 태권도의 활기를 더하게 하고 싶다. 이런 주위 선 후배들과 함께 나는 수행하며, 더불어 동행하고 싶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