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태권도 단체인 미국태권도협회(Amerian Taekwondo Association, 이하 ATA) 소
속 유단자들이전라북도 무주에 조성 중인 태권도원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4월 29일 세계태권도인의교육․수련․연수․문화 체험의 장
이 될 태권도원 조성 현장을 방문한 미국의 이인호 회장과ATA 회원 56명에게 태권도원 조성 사업
을 설명하고건립 현장을 소개했다.
 
이들은 설천면사무소 대강당에서 태권도원 조성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고,태권도원 건립 현
장을 돌아본 뒤 설천초등학교 강당에서 품새 동작을 선보였다.
이인호 ATA 회장은 “세계 태권도인이 긍지를 가질 만큼 굉장한 규모의태권도원이 마침내
개원을 앞두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내년엔 이곳에서 여러 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수
있길 바라며, 향후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인의 성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한 뒤 다음달 2일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
시관광협회가 지난 24일부터 8박9일일정으로 진행한 태권도순례투어의일환으로 이뤄졌다. 태권
도순례투어는 한‧미 문화교류관광사업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써 올해로 2회째다.
 
세계 최초 양팔 없는 비행기 조종사로 유명한 제시카 콕스(29, 태권도 2단)씨는 “태권도원 방문이
이번 투어의 핵심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인상에 깊이 남는다”면서“영화 ‘쥐라기 공원’의 한 장면처
럼 버스를 타고 태권도원을 탐방하게 되어 굉장히 즐거웠고 내년에 개원을 하면 태권도원에서 꼭 훈
련을 하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배종신 이사장은 “이번 방한단의 연령대가 10~70대까지 다양하듯 미국에서태권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사회생활체육으로 깊이자리 잡았다”면서 “향후 서울시관광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미주지역태권도인을대상으로 한 태권도원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태권도고단자회 회원들은 태권도원 방문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서국기원
시범단과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충무공탄신 468주년이었던 28일엔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기
념 다례 외에 고구려 무사무예재현행사에 참석하는 등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무도와 군인
정신을 기렸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