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속담에 '복스 포풀리, 복스 데이(Vox populi, vox Dei)'라고 했다. '민(民)의 목소리는 신(神)의 목소리'라는 뜻이다.

중국 고대 서경(書經)엔 '민심지욕(民心之欲) 천필종지(天必從之)'라고 했다. 그때도 백성이 원하는 곳으로 하늘이 따랐다. 사마천은 정치력을 높이려면 서경에 정통하라고 권했다. 맹자는 군주의 자리를 주고 뺏는 건 하늘이라며, 하늘은 반드시 민의가 따르는지 살핀 다음 덕이 있는 자를 군주로 골랐다고 했다.

민심과 바다의 비유는 제왕학의 으뜸이라는 '정관정요(貞觀政要)'에서 위징(魏徵)이 당 태종에게 올린 간언에 나온다. KTA 김태환 호를 운항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이 태권도 민심이다. 인사위원회에서 누가 상임부회장, 전무이사가 투명하게 추천될지 ? 두고 볼일이다. 하지만 만약 지금 여론과 같이 숨은 꼼수가 있다면 김태환 KTA 호 는 태권도 민심의 폭풍에 배는 뒤집어 질지 모른다. 김태환 회장은 먼저 복스 포풀리, 복스 데이(Vox populi, vox Dei)의 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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