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태권도뉴스 발행인 이근창
       월드태권도뉴스 발행인 이근창
새해 태권도가 모두 어렵다고 하지만, 오늘은 그래도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가를 살펴보자. 태권도 4개 단체들이 태권도 발전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태권도 비전과 꿈의 미래 청사진’이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무도 스포츠 시장에서 태권도가 성공하기까지는 우리 지도자들의 숨은 주역들이 많이 있다. 가장 단기간에 태권도를 세계화 하고 세계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일과 올림픽 종목의 체택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초창기에는 일본의 가라대나 타 무도 스포츠에 밀려 천대를 당했지만, 결국 세계적 무도 스포츠로 경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어디 이런 사례가 여기에만 그치겠는가. 무도스포츠는 물론, 태권도는 인류 문화유산으로 역경과 모험적 도전으로 세계의 한류 문화를 만들어 낸 신화가 아니겠는가. 그 신화 때문에 잦은 정책실패와 태권도 사회의 조직 침체 속에서도 우리 태권도가 이만큼 버티고 있는 것이다. 지금 누가 조직 변화와 선거를 앞둔 태권도 제도권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조직의 정체성의 늪에 빠진 태권도 조직문화가 어느 날 갑자기 활성화될 수도 없다. 오히려 우리 태권도의 희망은 일선의 태권도 지도자들의 열정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크게 보면 태권도 자체가 정신이고, 작게 보면 우리들의 목표를 꿈을 달성하려는 집념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열정과 집념을 뜨겁게 달구어 내는 용광로가 바로 자유로운 일선 태권도 지도자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와 환경이다. 세계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보아도 조직의 지도자들의 보이지 않는 활동들이 조직을 융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진리를 뒤집은 역설적 역사를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태권도 사회는 지도자들의 활동 자율성의 확대에 지나치게 인색해 왔다. 우리 태권도 지도자 의식 수준은 국제태권도 위상이나 위치에 비교하면 너무나 부끄러운 수준이다. 지난 국기원 법정지원 법인 출범 시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원로 태권도 지도자들의 몰락과 후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정부 낙하산 인사가 벌이는 행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 들어나고 있다. 국기원 인사 정책운영 또한 우리 태권도 수준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지금 국내외 조직들 간 갈등은 심화되는데, 우리의 태권도 제도권의 정책은 오히려 거꾸로 가는 셈이다. 이 결과 태권도 글로벌 결속력은 위축되고, 더 침체되지 않았는가.
 
그래도 우리 태권도가 희망을 가지려면, 이제라도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온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왜 우리만 유독 낡은 규제로 활동의 자율성을 제약하고 있는가. 정책 부제로 오는 병폐와 과다한 관섭으로 희망의 싹이 더 시들기 전에, 이제라도 우리 태권도지도자들의 창의와 열정이 태권도의 바탕이 되게 유도하자. 우리의 비전을 다시 설계해 보자. 우리 태권도 선배들의 권모술수 부정적 유산이나 모호한 태도에만 집착하지 말고, 새해 벽두에 태권도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새롭게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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