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vs 강남스타일 ‘올해의 이슈’ 승자는?”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

전국 20세에서 29세까지의 남녀 1,8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대의 송년’ 설문조사에서 올 한해 최대 이슈 10가지를 선정하도록 한 결과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과 ‘제18대 대선’이 마지막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승자는 올 한해 유튜브 동영상 조회 10억 뷰를 돌파하며 전세계 대중문화계에서 최고의 화제를 낳았던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전체응답자의 27.6%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올해 국내 각종 업계에서 ‘○○ 강남스타일’ 등으로 앞다투어 보도될 만큼 전 산업분야를 통틀어 이슈가 되었고 미국 CNN이 선정한 ‘올해의 흥미로운 인물’ 8위에 오른 바 있다.

‘18대 대선’(26.3%)은 비록 강남스타일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득표 차이는 고작 1.3%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번 한해 20대들에게 1위 못지 않은 뜨거운 이슈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3위로는 올 한해 뉴스지면에 빈번히 오르내리며 대중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묻지마 범죄’(12.5%)가 차지했으며 종합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런던올림픽’(8.3%)도 4위에 랭크 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여름 한미간의 핫이슈였던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은 5위에 올랐고(7.3%), 일본의 ICJ제소로 다시 한번 수면 위에 올랐던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 이 6.6%로 그 뒤를 이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이 7위(4%)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가계 빚 900조원 돌파’(3.98%), ‘18년만의 폭염’(2.5%),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0.9%) 이 차례로 올해의 이슈 BEST 10을 장식했다.

한편 내년소원을 묻는 질문에는 24.6%가 ‘외국어실력 향상’을 1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취업’이 22.5%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아르바이트로 목돈 만들기’(17.3%), ‘자격증 따기’(15.4%), ‘학점 올리기’(11.5%) 순이었다.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의 달성여부는 절반을 다소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에 계획했던 것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습니까’ 라는 질문에 ‘60% 미만’ 이라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고 ‘80% 미만’과 ‘40% 미만’이 22.2%와 21.6%로 박빙의 응답률을 보였다. ‘80%이상’ 실현되었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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