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태권도격파왕대회’위력격파왕에 최영희, 기술격파왕에 이종곤

  2012년도 격파왕이 탄생했다. 12월 9일(일)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2 KTA 태권도격파왕대회(이하 격파왕대회)’에서 최영희(64년생, 학사태권도 체육관)와 이종곤(91년생, 세한대학교)이 각각 위력격파, 기술격파 부문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종곤은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본선에서 611점을 얻어 작년도 기술격파왕인 강훈직(세한대학교, 576점)를 제치고 새롭게 격파왕에 올랐다. 이종곤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KTA) 국가대표시범공연단 단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이종곤은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이 많아서 격파왕이 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올해는 대회마다 예선에서 탈락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2012년의 마지막 대회에서 그것을 깨트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추운 날씨였는데 부상없이 대회를 마쳐서 다행이고, 상금은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위력격파부문 격파왕은 최영희(64년생, 학사태권도 체육관)이 차지했다.

최영희은 총점 350점으로 윤희중(필승태권도장, 320점), 문상철(제주 맥 시범단, 320점)을 2, 3위로 밀어내고 격파왕이 됐다.

 
 
최영희은 “격파왕에 올라 기쁘다. 대회준비를 위해 체중감량을 많이 했다. 3년 전에는 120kg이 넘었는데 30kg정도 꾸준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에 힘쓴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 된다면 내년에도 격파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희중과 문상철은 점수가 같았지만 동점자 처리규정에 따라 주먹격파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윤희중이 2위에 올랐다. 윤희중은 ‘격파왕 대회가 생긴 후로 매년 참가해 왔다. 올해 이렇게 입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총 326명(위력 123명, 기술 203명)의 격파 고수들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본선은 위력격파의 4개 세부종목인 주먹, 손날, 옆차기와 뒤차기(택1), 뛰어돌개차기의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이 격파한 사람이 정상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기술격파는 높이차기, 연속뒤후려차기, 체공 3단3종차기, 뛰어돌아넘어2단차기, 체공회전3단차기, 자유구성격파 등 6개 세부종목을 실시해 승자를 결정지었다.

격파왕대회 각 부문별 1위에게는 300만원, 2위는 100만원, 3위는 50만원의 부상과 트로피, 상장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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