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준우승, 미국 종합 3위, 스페인, 독일 공동 4위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단장 윤판석, 감독 성재준)이 현지 시간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 툰하(Tunja) 산 안토니오 콜로세움에서 열린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대회 7연패를 수립했다.
 
 
 
한국은 대회 첫 날인 6일 남자 17세 이하 부문에 출전한 이현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59세 이상 부문에 출전한 유연자 선수가 은메달, 남자 59세 이상 부문에 출전한 이규현 선수와 여자 17세 이하 부문에 출전한 강소희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일차인 7일 경기에서 출전 선수 6명 전원(여자 29세 이하 강수지, 여자 49세 이하 오경란, 여자 59세 이하 서영애, 남자 29세 이하 황왕곤, 남자 49세 이하 이철희, 남자 59세 이하 임병영)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7회 연속 종합우승이란 금자탑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은 대회 3일차인 8일 마지막 출전 선수인 남자 39세 이하 송기성 선수와 여자 39세 이하 홍희정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종합 2, 3, 4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3일차까지 2위를 지키던 미국과 3위 스페인, 4위 이란의 메달 다툼 속에 개최국인 콜롬비아가 추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
 
 
 
마지막 날 경기에서 29세 이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이란의 Zahedi Haghighi Gilani Seyed Hassan, Akhlaghi Ahmad, Salmani Azarkhavarani Ali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가며, 이란은 금 2, 은 3, 동 5로 미국과 스페인, 독일을 누르고 준우승에 올랐다.
 
미국은 금 2, 은 1, 동 3(3위 1명)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스페인(금 2, 은 1, 동3)과 독일(금 2, 은 1, 동 3)은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개최국인 콜롬비아는 마지막 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최종 금 1, 은 2, 동 4로 종합 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총 53개국 556명이 출전해 공인 품새 남자 개인전(17세 이하, 29세 이하, 39세 이하, 49세 이하, 59세 이하, 59세 이상), 여자 개인전(17세 이하, 29세 이하, 39세 이하, 49세 이하, 59세 이하, 59세 이상), 남.녀 복식(29세 이하, 29세 이상), 남자 단체전(29세 이하, 29세 이상), 여자 단체전(29세 이하, 29세 이상), 자유품새(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 남.녀 복식, 5인 혼성) 6개 종목 2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21개국 88명이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의 영예는 남자 Kim Jeong Cheol(스페인)과 여자 강수지(한국)선수가 차지했으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필리핀의 Calamba Mikaela과 콜롬비아의 Suache Arias Karen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한국의 강재진 코치와 베트남의 Le Minh Khuong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심판에는 Daniel R. Khorassandjian(레바논), Johanna Biiem(오스트리아), Jun Cheol Yoon(미국), Wolfgang Bruckel(독일), Tem Igor Buenconsejo Mella(필리핀) 5명의 심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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