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첫 대회 개최,

태권도 포함 하계 올림픽 15개 종목 함께 채택

 
 
유럽올림픽위원회(EOC)가 12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1회 유럽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제1회 유러피안게임(European Games)을 2015년 하반기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EOC는 50개의 경기종목을 결정함에 있어 15개의 하계 올림픽 종목과 2개의 비올림픽 종목을 유러피안게임에 넣기로 했으며, 하계 올림픽 종목의 경우 태권도를 포함한 15개 종목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태권도는 하계 올림픽 경기로서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게임, 아프리카게임, 오세아니아게임을 포함해 유러피안게임까지 5개 대륙을 대표하는 모든 종합경기대회에 종목으로 도입되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는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간인 현지 시간 12월 8일 오전 경기장 본부석에 내려와 “유럽올림픽위원회에서 태권도를 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1회 유러피안게임에 종목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제 태권도는 하계 올림픽뿐만 아니라 팬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을 대표하는 유러피안게임까지 진출해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총재의 깜짝 발표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WTF 임직원, 대회에 참가한 53개 국가협회 임원 및 선수들은 박수로 태권도의 유러피안게임 종목 도입을 축하했다.

 이번에 유러피안게임 도입이 결정된 종목은 양궁, 배드민턴, 카누, 유도, 복식, 펜싱, 핸드볼, 7인제 럭비, 사격, 탁구, 발리볼, 트라이슬론 등으로 태권도는 이들 종목과 함께 2015년부터 유러피안게임의 종목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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