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카리브해 네델란드령 섬나라인 아루바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린 2012 세계태권도연맹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남자 및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란을 맞아 27대11로 물리치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은 4강전에서 스페인을 21대18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란은 4강전에서 중국을 19대18로 역전승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결승에서 중국은 프랑스를 맞아 2회전 종료 시점 11대11로 동점을 이루고 3라운드 서든데스에서 몸통 공격을 성공하여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7대15로 이기고 결승 진출했다. 프랑스는 4강전에서 러시아를 21대9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 진출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 MVP는 중국의 장훈 선수에게 그리고 최우수 여자 코치의 영예는 중국의 김영민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한겨레 선수는 남자부 MVP로 그리고 박계희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전무이사(춘천시청 감독)는 남자부 최우수 코치로 선정되었다.
 
대회 최우수 심판상은 멕시코의 호르헤 레이노소, 레소토의 모카케 모소에소에,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레네타 크르크베낙 심판에게 돌아갔다.
 
산타크루스 센트로 데포르티보(Centro Deportivo) 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월드컵대회에는 대도 전자호구가 사용되었다. 단체전 경기는 5분 2회전으로 구성되었으며 2회전은 태그매치 방식으로 치러졌다. 팀 별로 후보 1명을 포함한 6명까지 최종 선수 명단을 경기 시작 30분전까지 제출하게 되어있다.
 
아루바 월드컵대회에는 총 13개국에서 90명의 남자 선수 및 10개국에서 69명의 여자 선수가 참가했다.
 
남자부 13개 참가 국가는 아루바, 이란, 한국, 스페인, 러시아, 이집트, 베네수엘라, 대만,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중국이며, 남자부는 4개 조로 나눠져 상위 2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 예선전을 거쳐 8강전에 진출하였다. 주최국 아루바, 이란, 중국, 그리고 스페인은 시드 배정을 받았다.
 
여자부 10개 참가 국가는 한국, 중국, 프랑스, 베네수엘라, 브라질, 크로아티아, 러시아, 콜롬비아, 대만, 그리고 중국이며, 3개조로 나누어져 예선전을 치뤘다. 한국, 중국 그리고 프랑스가 시드 배정을 받았다.
 
동일한 경기장에서 11월 22일 하루의 경기 일정으로 제3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총 14개 국가에서 5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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