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연맹 회장 후보자 공개토론회하자”

태권도계 선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안이 나왔다.

태권도 전문 기자 모임인‘태권도전문 기자회’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한국중교연맹 회장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제의했다.

간선제로 치러지는 시도태권도협회와는 달리 중고연맹 회장선거는 중고연맹에 가입한 각 학교(태권도부)의 343명의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갖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기자회는 태권도계 최초로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대의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후보자들의 자격과 공약, 청사진 등을 면밀히 검증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기준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중고연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의할 계획이다.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고연맹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상대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히 검증해 상대적 비교우위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태권도계 선거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 태권도계에서 회장선거와 관련해 공개토론을 한 것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태권도계 선거문화 개선을 위해 공개토론의 무대가 열린다면 향후, 태권도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계 선거에 공개토론 시대가 열려,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네거티브로 얼룩진 후진성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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