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지막 날 남윤배, 안새봄, 이상제 금메달 추가

제7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여자 +73kg급 시상식 장면.좌측 두번째가 금메달을 획득한 안새봄 선수.(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7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여자 +73kg급 시상식 장면.좌측 두번째가 금메달을 획득한 안새봄 선수.(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7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I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우승 했다. 

국가대표급이 출전하는 시니어I에서 한국은 대회마지막 날 남윤배(한국가스공사),안새봄(삼성에스원), 이상제(위덕대) 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윤배는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코리아오픈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윤배는 30일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시니어I 부문 남자 +87kg급 결승 경기에서 베트남의 딘 쿠앙 둑(DINH QUANG DUC)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미국의 푸 알렉산더(PYU ALEXANDER)를 맞아 1라운드에서 9대 0으로 크게 앞서나간 남윤배는 이어진 라운드에서 3점을 추가했다. 12점의 큰 점수차가 나자 심판의 RSC(Referee Stop Contest, 주심직권승 )판정이 났고 2라운드만으로 경기는 끝났다.

이어진 결승전 1라운드에서 3대 0으로 앞서나간 남윤배는 2라운드에서 4점을 추가했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8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윤배는 이번 달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87kg급 1위, 200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를 했던 실력파 선수다.

한편 여자 +73kg급에 출전자 안새봄은 결승에서 올해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그라페 앤 캐롤린(GRAFFE Anne caroline )를 만나 8대 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에서 1대 0으로 그라페가 앞섰지만 2라운드에서 안새봄은 4점을 추가하며 역전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4점을 얻으며 최종적으로 8대 2로 이겼다.

지난해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그라페가 1위, 안새봄이 2위를 한 전적이 있다. 안새봄은“그라페 선수와 작년에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그때는 2위를 해서 아쉬웠다”며“이번 코리아오픈에서 이기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치루게 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준결승을 치르고 올라온 남자 -87kg급 이상제(위덕대)는 결승에서 미얀마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온 필리핀의 크리스토퍼 로버트 레이(KRISTOPHER ROBERT UY)와 맞서 이겼다. 두 선수는 1, 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각각 4점,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상제는 이번 우승을 통해 지난 전국체육대회 3위의 아쉬움을 털어내게 됐다.

2010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2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를 했던 여자 -73kg급 오혜리(서울시청)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 하이링(Li Hailing)선수와 맞서 2라운드까지 3대 0으로 리드했지만 3라운드에서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3대 4로 아쉽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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