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술로 승부 사 기질 발휘

이순길(한국가스공사 청)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남자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은 결승전 장면.
이순길(한국가스공사 청)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남자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은 결승전 장면.
이순길(한국 가스공사)이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6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챔피언인 이순길이 이번 7회 대회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하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순길은 10월 27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셋 째날, 해당 국가협회 추천자만 참가할 수 있는 시니어1 부문 남자 -68kg급 16강 경기에서 라오스의 타마봉 포타손(THAMMAVONG Phouthasone)을 7대 4로 이겼다. 이어진 8강 경기에서는 미얀마의 Kyaw myo htun(쿄묘우훈)을 맞아 14대 2의 큰 점수차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3위를 한 러시아의데니센코 알렉세이( DENISENKO Alexey)를 2대 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2라운드에서 먼저 1점을 획득한 이순길은 3라운드에서 1점을 추가하여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서는 필리핀의 바우티스타 거숀을 만나 3라운드 내내 경기를 리드하며 14대 10으로 이겼다.

이순길은 “오늘 경기에 대해선 만족한다”며“러시아 선수와 경기할 때 커트발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크게 까다로운 선수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57kg급 대표인 하지연(고양시청) 또한 지난 대회 챔피언이다. 8강에서 미얀마의 히닌 래예몬을 10대 2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나갔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쿠첼레바 에카테리나를 3대 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미국의 루이스 마리에게 9대 1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번 달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던 -62kg급 대표인 이승아(김제시청)는 프랑스의 도소우 그비테 알린과 준결승에서 맞섰지만 3대 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니어I 부문에서 어제 획득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금메달 4개를 기록하게 됐다.

대회 나흘 째인 내일(28일)은 주니어 1부문 남자 -57kg, 여자 -62kg 경기를 비롯해 주니어 2부문 4체급, 시니어1, 2부문 각각 3체급씩 겨루기 경기가 열린다. 품새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 복식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43개국 2,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코리아오픈대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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