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럽-아시아대륙간태권도선수권대회

아시아, 유럽 13-3으로 제치고 우승

제1회 유럽-아시아 대륙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월 12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사진은 팀 대항 모습(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제1회 유럽-아시아 대륙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월 12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사진은 팀 대항 모습(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제1회 유럽-아시아대륙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올림픽 체급 8개 개인전과 단체전 4경기를 치른 이 대회에서 아시아가 유럽을 총점 13-3으로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각 대륙별로 개인전 선수 8명과 6명으로 구성된 단체전 두 팀이 참가했으며, 개인전에서 승리하면 매 경기당 해당 선수 소속 대륙에 1점, 단체전 승리 시 2점이 부여되었다. 단체전의 경우, 아시아에서 요르단과 이란 팀이, 그리고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유럽 혼성팀이 참가했다.

아시아 참가 국가는 대만, 이란, 요르단, 태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며, 유럽에서는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영국, 그리스, 이태리, 룩셈부르크, 네델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웨덴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선수를 파견했다.

유럽-아시아 대륙간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유럽-아시아 대륙간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경기 직전 열린 개막식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개막사을 그리고 아나톨리 테레코프 러시아태권도협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요르단과 러시아간 단체전 경기로 시작된 제1회 유럽-아시아선수권대회 경기는 37대34로 요르단이 승리했으며, 이어 열린 이란과 유럽 단체전 경기에서 이란팀이 유럽 혼성팀을 35대 31로 이겼다.

단체전 경기에 이어 올림픽 체급 8개 개인전 경기가 열렸다. 여자 -49kg 체급 경기에서 태국의 시리폰 보압소드 선수가 그리스의 아이오안나 쿠초우 선수를 3대2로 이기고, 남자 -58kg 체급에서 스웨덴의 우노 산리 선수는 대만의 첸칭 호앙 선수를 서든데스에서 이겼다.

여자 -57kg 체급에서 대만의 리 청 쳉 선수가 루마니아의 말리나 마화일라 선수를 12대0 점수차 승을 하고, 남자 -68kg 체급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란의 무하마드 바게리 선수가 크로아티아의 필립 그르직 선수를 7대4로 물리쳤다.

여자 -67KG 체급에서 크로아티아 페트라 마티자세비치 선수가 대만의 얀 유 첸 선수를 6대1로 이겼으며, 남자 -80KG 체급에서 이란의 파르자드 압둘라 선수가 아르메니아 아르멘 예레미안 선수를 6대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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