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본부장, 배임횡령 혐의로 임 회장 고발

서태협,“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하겠다”

오춘성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본부장
오춘성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본부장
오춘성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본부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윤택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을 배임횡령으로 지난 9월 24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10일 오후 4시 태권도언론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2008년부터 2009년까지 서태협 공금을 개인 관련 변호사 선임료로 사용한 것은 합법을 가장한 불법 행위로서 이미 경찰청에서 밝혀졌다”고 설명하고“2012년 지출 예산안에 (개인) 송사비 반환금 1억 2000만 원을 편성한 것은 검찰과 재판부를 기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 본부장은 이어“법조계 지인인 변호사 몇 분에게 자문을 받아본 결과, 액수는 크지 않지만 명백한 공금횡령이고 누범에 해당해 법정구속 사유에 해당한다는 자문를 받았다”며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게 아니고 혼자서 고발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차후에 서태협 이사들에게도 배임횡령 방관한 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 본부장의 주장에 대해 서태협은“명백한 음해다”고 단정하고 “강력히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서태협은 또한“보도자료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며“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허위사실을 배포한 것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서태협은 오 본부장이 배후설을 정면 부정한 것과 관련“오 본부장이 임 회장을 고발한 배경에 태권도 원로 L씨가 깊숙이 연관되어 있다”고 제기했다.

한편, 서태협은 오 본부장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는지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법적 조치를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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