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석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협회 초대 회장

전국체전 첫 참가“설레고 기대도 된다”

KTA 대의원 자격 논란“순리대로 풀어야”

서성석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협회 초대 회장
서성석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협회 초대 회장
“세종시 태권도인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특히 선수 육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생각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협회 서성석 초대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충청남도 연기군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 부처가 이주할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지역균형 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협회도 7월 30일 가맹경기단체 인준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월 7일‘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시장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면서 첫 공식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성석 세종시협회 초대 회장은 경기가맹단체로서 다양한 사업 중 선수 육성을 우선 꼽았다. 서 회장은“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는 게 아쉽다”며“우수 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육성과 관련 서 회장은 고등부 태권도 팀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다. 서 회장은“세종시 교육청과 대화를 통해 고등부 태권도 팀 창단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선수 육성의 첫 단추를 꿰는 고등부 팀 창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세종시태권도협회는 이번 제93회 전국체전에 선수 임원 등 30여명을 구성했다. 첫 전국체전 출전이라는 감회와 설레임도 있지만 선수층이 열악해 어떤 성적을 낼지 걱정이 앞선 다는 게 서 회장의 솔직한 심정.

서 회장은“이번 전국체전에 관내 고등학교 4명 재향 대학생 11명 등 총 15명이 출전하는 데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주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충청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장애인이 체육 및 문화 혜택을 일반인들과 평등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받을 수 있게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는 게 충남장애인협회장을 겸직하게 된 배경이다.

서 회장은 장애 태권도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하고, 나아가 가정 생활의 안정,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장애 태권도인과 기업체간 1대 1 MOU 체결을 성사 단계까지 이끌었다.

현재 세종시 일원의 기업체와 상당한 교감을 주고받아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 같다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서 회장은 이밖에도 전국 규모의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세종시협회가 유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초대 회장으로 책임감이 커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면서“차기 회장이 더 크게 일할 수 있도록 기초공사를 튼튼히 바통을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 자격에 대한 다소 민감한 질문에 그는“단체장을 맡았으면 단체를 위하고 회원을 위하는 장이 되는 게 당연하다”면서“세종시협회장이 어느 특정인에게 좌지우지돼 대의원 자격 여부를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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