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가수들이 선 공연무대서 탈(TAL) 선보여

비엔나,‘한국의 맛과 멋’경험하며 한류 매력에 빠져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타트할레에서 펼쳐진 탈(TAL) 공연 모습.<사진=대한태권도협회>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타트할레에서 펼쳐진 탈(TAL) 공연 모습.<사진=대한태권도협회>
넌버벌 무도 퍼포먼스(Non-verbal Martial Art Performance) 탈(TAL)이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전 세계에 태권도를 통한 새로운 문화장르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월드투어 일정의 하나로 10월 4일 저녁 7시(현지시간)에 비엔나에 위치한 슈타트할레(Stadthalle)에서 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이 진행된 장소인 슈타트할레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세계 최정상의 가수들이 콘서트를 펼친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런 장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인 태권도의 매력이 잘 드러난 탈(TAL) 공연을 선보여 그 의미가 각별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공연에는 주오스트리아대사관 조 현 대사를 비롯해 40여 개국 대사들과 한국오스트리아문화친선협회장 및 한인회장 겸 유럽 한인회장이자 주최 측인 영산그룹 대표 박종범 회장이 참석했다.

탈(TAL)공연에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는 관람객들.<사진=대한태권도협회>
탈(TAL)공연에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는 관람객들.<사진=대한태권도협회>
공연장을 가득 메운 1천 6백 명 가량의 관객들은 역동적인 격파시범에 환호하고 타악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맞추는 등 적극적으로 공연에 호응했다. 특히, 비엔나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은 태권도 도복을 차려 입고 공연을 관람하러 와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성공시킬 때마다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공연장 로비에서는‘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돼, 한국 음식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한국의 멋과 맛을 두루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태권도 올림픽 영구종목유치를 위해 태권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태권도의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에서 기획된 탈(TAL)은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문화 예술 공연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TAL)’은 2010년 미주 투어에 이어, 지난 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국, 브라질 등 4개 대륙, 10개국 2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해 약 12만 명이 관람을 했으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정교한 시범기술을 선보여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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